사금회 송년회 허허하지만 깨끗한 송년회였다. 금년에 처음하는 송년회치고는 너무 담백하지만 맑고 밝은 얼굴로 헤여졌다. 3개월전에 약속하였지만 양주는 커녕 화요주 한 병으로 끝내고 2층 바에서 커피 등으로 담소하다 헤여졌다. 해운대 백사장의 야경을 앞에 둔 일루아 호텔의 태국식당의 음식은 .. 2018 2018.11.30
출장 신경 써이는 출장인지라 조용히 몸조리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 잠을 많이 자고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내가 조합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어제는 자다가 일어나 생각하니 운동도 하고 열심히 하지만 음식을 많이 혹은 잘못 먹어 소화시킨다고 고생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얼마나 우.. 2018 2018.11.28
화이팅 기침을 하는 집사람에게 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히라고 하고 나왔다. 평소 맑은 공기를 좋아해 좀 춥게 사는 편인데, 또 겨울이 오니 집사람의 감기 기운이 있어,오늘은 테니스 쉬라고 하니, 레슨 받고 아프겠단다. "언니 볼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하는 소리에 우쭐한다. 집사람 클럽의 K씨.. 2018 2018.11.24
밤중에, 현실에 맞지 않은 말장난의 글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말의 유희다. 들어면 맞는 내용인 것 같지만 사실 돌아보면 허황된 것들이다. 무슨 스님,또 누구네 하면서 현실 도피성 혹은 인기 위주로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사람들은 그것이 대단한 것인냥 판단없이 좋다 한다. 인생은 간단.. 2018 2018.11.22
여행 며칠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내가 총무로 있는 오랜 모임에서 가는데 다행히 회사쪽도 괜찮은 상황이라 덜 부담스럽다. 오늘 좀 일찍 나와 천주교 묘지 들러, 할머니 산소도 확인하고 관리실에 라이터 50 개를 갖다 주었다. 벌써 책상에 몇개 남지 않았네, 하늘공원에 오는 사람들이 .. 2018 2018.11.14
일요일 술을 깨고 나면 공허하기도, 적었던 글이나, 주위가 마음에 안들어 정리하기도 한다. 10시 좀 넘어 잤는데, 일어나 다시 잠이 오지 않네. 해병 후배 K와 좀 마셨네. 대선 소주 4병을 둘이서 마셨으니, 코드가 맞아 술이 입에 짝 달라붇는 기분이였다. 좀 걷고 운동하다 들어 와 TV를 보다 잠이.. 2018 2018.11.11
장안사 산책길 퇴근하면서 오는 길과 가까워 잠깐 들러 한 시간 정도 걷다 왔다. 생각도 정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과 계곡의 가을 풍경을 보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 가을이 나를 반겨 주었다. 2018 2018.11.09
가랑비 아무짝에 소용도 없는 비가 온다고 회사의 K이사가 말한다. 낙옆이 젖어 땅에 흩어져 있다. 떠나면서 할 말이 많지만, 속 타오르는 색갈로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제는 버리고 떠난다, 미련도 아쉬움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말없이 간단다. 참 할말도 있었지만, 내 청춘의 열정을 이렇게 화.. 2018 2018.11.08
산마 예전 공기총을 사서 양산쪽 산을 헤매일 때 뭔가 움직여 총을 쏠려고 자세히 보니 산마 캐는 노인이였다. 오전에 만나고 또 오후에 산을 내려가는데 또 만나게 되어, 보니 산마를 많이 캐 갖고 있어, 그 것을 다 사고, 그 후 그 노인댁에 가서 산마를 사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산마 캐는 전.. 2018 2018.11.07
주말 조끔은 황량한 기분이 드는 하버타운 뒷길 해운대 기계공고 쪽의 길가에,밤 10시경 형님을 모셔다 주고 돌아서는데, 먼저 가라고 숙소 앞에서 손을 드는 형님의 모습도 좀 쓸쓸한 것같아 마음이 찡했다.좋았던 사이,젊은 시절에서 중년까지 함께 했던 형님이다. 대단한 분이지만, 선배로.. 2018 20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