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Eve. 바다 푹 자고 일어나 10시반 U형님과 만나 청사포 식사하러 걸어 가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심했다. 비를 맞고 가 식사하고 그 위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비가 약해 지길 기다려, 문텐로드로 걸어서 집에 왔다. 가랑비 오는 산 길 냄세가 익숙하고 좋다. 형님과 나는 세월이 늙어가는 모습들을 .. 2017 2017.12.24
주말 점심 시간에 부부 테니스 클럽의 청사포 송년회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4시경 들어 왔다. 모두가 마음 따듯히 반겨주어 명년부터 이 회에 빠지는 우리 부부가 미안하고 마음도 불편했다. 집사람과의 정으로 점숙씨가 눈물이 나 3번이나 말을 잇지 못해, 찡했다. 당분간 좀 시간적으.. 2017 2017.12.24
한 주 풀어 놓으면 한 주가 금방 지나가 내일이면 벌써 금요일 주말이네. 한국의 상황이 북핵등 어수선하고 오늘은 제천의 스포츠 센터에서 화재가 나 29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우나에 있던 손님들이 많이 당한 것이란다. 무엇인가 사회가 안정이 되지 않고 불안하다. 서로 흘뜯고 싸우는 정.. 2017 2017.12.21
한 끼 퇴근 길에 텃밭 들러 오는데 집사람 전화. 선빈 할머니댁에서, 양산 엄마,리베라 엄마.쌍둥이 엄마 함께 고스톱 한다고 조깨 늦다고 해, 밥 걱정말고 놀다 오라고 하고, 대충 한 그릇 만들어 먹고있다. 아침 곡식 숩 남은게 있어, 컵라면,토욜 기장 시장서 사 온 오뎅.텃밭서 오늘 뽑아 온 .. 2017 2017.12.18
월요일 이번 겨울은 만만찮네 . 오늘부터 날씨가 풀린다더니 오늘도 바람이 차다. 초선대 나무에 앉은 까치가 울어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가고 안보이네.. 가볍게 살자고 모토를 걸고 생각하니, 욕심과 자존심, 책임감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렇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비우는 것이라면 가볍게 산.. 2017 2017.12.18
정리(整理) "그 나이가 되면 가벼움을 느끼지 않나요?" 하고 H가 물었다. "글쎄? 벌써 그렇게 살아 온 연륜이 되었나?" 내가 말했다. 돌아보니 바람이 불고 있네. "12월의 바람에, 나도 새해엔 좀 가볍게 살까?" 하고 맘 먹다. 2017 2017.12.17
일욜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들어가나? 산행 중 걷다 서면 등산 바지 쪽으로 냉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장안사 뒤로 돌아 12시 안되어 내려 오는데 나처럼 일찍 내려 오는 산행인들이 많다. 이번 겨울은 춥다고 한다. 따뜻함이 생각나는 계절. 그래도 맑은 하늘 저쪽으로 우뚝 선 겨울산이 당당히 .. 2017 2017.12.17
주말 어제 저녁 사위 식구들이 와, 왐께 식사하고 놀다 10시경 마린시티의 시댁으로 갔다. 작은 손녀가 snow 앱으로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냈다. 모바일 폰으로 놀고 있는 요즘 애들과 같이 놀려면 시대의 기기들을 함께 배워야 한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갔다 퇴근하면서 기장 월드컵 .. 2017 2017.12.16
2nd 곡(앵콜 송) 회사 송년회가 다가 왔다. 항상 음치라 조끔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아, 재작년에는 사회하던 뽀빠이 이상룡에게 작사하시느냐? 고 쫑코도 들었다. 명년에 근무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송년회가 될지도 모르니,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선곡에 고민하고 있다. 탱고는 서울야곡을 .. 2017 2017.12.15
날씨 금년들어 기온은 제일 낮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렇게 체감되지 않아 아침에 내의도 입지 않고 왔다. 새벽에 목욕가면서 느낀 감으로 어제,그제 입었던 내복을 벋고 왔는데 별로 모르겠네. 초선대 옆 계단에서 체조를 하고 편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추워도 살아야 하고 더.. 2017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