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가 다가 왔다. 항상 음치라 조끔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아, 재작년에는 사회하던 뽀빠이 이상룡에게
작사하시느냐? 고 쫑코도 들었다. 명년에 근무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송년회가 될지도 모르니,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선곡에 고민하고 있다. 탱고는 서울야곡을 자신있게 부르지만 몇 번 울겨 먹은 것이니
우연히 찾다, 방실이의 곡이 마음에 드네.. 처음부터 이런 곳을 부르긴 그렇고 처음은 좀 더 formal한 곡으로
가고 앵콜송은 부르기 쉬운 곡으로 허를 찔러볼까? 그런데 첫 곳을 무엇을 물러야될지? 자신 있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