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1

바다

해운대 비치를 걸어면서 생각했다. 저 멀리 동백섬을 두고 파도는 해변으로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져 사라진다. 꿈을 뒤로 하고 아쉽게 가는 것이 파도 뿐이랴? 인생도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동백섬 횟집에서 회장님을 만나, 오랫만의 정니가 남아 사심없이 소주 한 병 했다. 기업은 영리 위주이니 별다른 미련이 없지만, 다른 견해가 있었지만 이견도 피력하지 않고 깨끗한 마무리를 하기로 마음 먹은지 오래라 편하게 나왔다. 좀 취한 기분으로 해변을 걷는 것이 얼마만이냐?

2020 2020.06.11

아침 국선도 수련하고 집에 쉬다, 점심때 고교 동기들과 철마 옷닭 먹고 왔다. 3시경 들어와 피곤해 한 시간쯤 소파에서 자고 일어나 5시반 국선도 오후 수업에도 나갔다. 점심하며 많이 먹고 소주 몇 잔까지 했더니.. 운동이 필요하다.. 토종 닭 2마리가 너무 커, 반은 낭겨왔다. 처음 가 본 집인데 산속에 크게 잡아서 농사 지으며 전문적인 곳. 다음에 한번 더 가기로 했다. 저녁 동영상이 왔는데 둘 째는 10개만 하고 만다.그냥 성의 없으니 늘지 않고 30개 이상은 해야 효과가 있는데, 지 엄마가 애 하잖은대로 하니 기차네, 몇년전 해운대 백사장에 아이스 링크가 설치되어 방학때라 부산 온 두째를 개인지도 시켰는데 하루 이틀만 더 했어면 기본은 탈 수 있었을 것인데,처녀강사가 좀 냉정히 한다고 애가 싫다고..

2020 2020.06.10

구르기

국선도에서는 앉아서 뒤로 구르는 준비 동작을 보약이라고 한다. 외손녀 둘의 동영상을 받고 10시반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은 오지 않고 몸이 찌부등하다. 지난 5~6년이상 구르기를 안해 가슴과 어깨가 굳어있어 전에 100번씩 하던 것도 20~30번 하면 숨이 차다. 맘 다잡아 일어나 구르기 30,30.40.40번 합 140번을 하고나니 어깨가 풀림을 느낄수 있다. 구르기를 한 후 고양이 자세를 하니 전보다 가슴과 어깨가 편하다. 간단히 샤워로 땀을 씻었다. 보약이 따로 있나 이게 보약이지. 당분간 한번 할 때 100번은 해야 예전처럼 몸을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2020 2020.06.09

접씨꽃

언제나 접씨꽃을 보면 마음이 가련한 느낌. 송송히 피어 있는 붉고 흰 꽃들은 옛 우리들의 생활같이 그 얼굴 얼굴들이 총총하다. 도종환의 접씨꽃 당신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그는 변했지만, 접씨꽃의 단순하고 정겨운 모습은 영원하다. 서면입구'라는 동네가 본가였다. 기와집이 였는데 대문밖의 마당엔 큰 수양버들 나무가 있고 그 아래 깊은 우물이 있었다. 안 마당 길고 좁은 꽃밭엔 꽃을 좋아하시던 할머니가 나팔꽃, 채송화,봉숭화 그리고 접씨꽃도 있었다. 아침 국선도 다녀와 식사하고 집사람 자기들 코트에 데려다 주고 장산 체육공원 근처 계곡 벤치에 앉어 호흡 등 2시간쯤 보내다 집에 와 간단히 점심을 챙겨먹고 피곤해 샤워하고 자고 좀 전 일어났다. 어젯밤 애들 동영상이 늦게 와 11시경 잤는데 중간에 두어번 일어..

2020 2020.06.09

상황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6시40분 국선도 타임을 마치고 빠르게 걸어와 간단히 아칭밥, 샤워하고 나니 9시. S회장 부부가 차 가지고 왔다. 밭에 가 산 언덕에 호수를 연결해 물주고 나니,조합장 전화 와 산수도 공사가 끝나 물이 나온다고 하니, 차라리 길 건너 산수로 물을 사다리 타고 올라가 연결하는 것이 편하기도. 토마도 비닐 구멍 사이 사이로 물을 가득주다 보니 허리가 아팠다.쉽지않네. 토마토 향기가 그윽하다. 제법 열렸다. 상추, 보리수, 그리고 S부인은 우리밭 쑥이 너무 좋았다고 이미 다 큰 쑥 윗부분을 짤라 가 떡을 한단다. 보리수도 한 나무 가득열린것 따 나눴다. 다른 한 나무는 토욜 K의 식구틀이 초토화 시켜, 오늘 저녁에 기관지에 좋다고 쥬스 한병, 조..

2020 2020.06.08

미포

미포 끝집까지 천천히 바다를 보며 걸었다. 오늘 본 utv에 65살의 미국 미네소타에서 2018년 집을 팔고 한국에 와 살고 있는 미국 할머니가 음악,자유, 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루한 미네소타 정리하고 택한ㅈ곳은 한국. 그 중에 캐주얼한 삶이 있고 바다가 있는 부산이 제일 좋다고. 테니스 치고 집사람과 도가니탕 한 그릇 하고 들어와 피곤해 낮잠자고 일어나 본 UTV. 불시에 바다가를 걷고 싶었다. 피곤해 소화시킨다고 에네지를 많이 소비해서인지 노곤한 몸에 신선한 바람, 너울대는 파도가. 미포 동네가 거의 횟집과 식당이다. 손님들이 많다. 바다를 보며 바다 바랑속에 마시는 소주 한 잔,한 점의 회. 은근히 호객하는 횟집 사람들에 끌려 들서가 소주 한 잔 하고픈 마음을, 결국 참았다. 저녁부터 마시면 좀 부..

2020 2020.06.07

국선도 자율수업 마치고 테니스 팀들과 어울려 14명이 일광 바다횟집, 풀하우스 카페 들러 들어오다. 기장 일광에 새로 생긴 수많은 커피점 대부분 손님들이 가득하다. 주중에도 그렇다고 하니 대단하다. 오는 길 차기 막히여 신호를 여러번 받는다. 가까운데 두고 드라이브 삼아 그 근처의 식당서 밥먹고 나오는 것 같다 .새로 짓는 것은 커피점 아니면 식당이다. 원자력 발전소 땜에 꺼리더니,새로 생긴 일광 대단지 아파트에 P가 몇천만원씩 붙었다가 한다.,분위기란 무서운 것.그렇게 변했지만 과연 살기가 그리 편할까? 사람들의 말이란 무서워, 집사람 클럽의 모 부인이 좌천 일광 가는 고속도로 근처 야산 언덕에 20~30억 주고 집을 사 금년 초에 입주 했는데 그 분이 15억 올랐다고 자랑한다고 한다. 글쎄 한번 가보..

2020 2020.06.06

주말

6월에 드러섰나 했는데 벌써 5일,내일은 현충일. 선국순열한 열사들에 오늘의 상황이 너무 부끄럽다. 누구나 한 때 국가를 위한 열정이 있었는데 근간의 정치상황은 최악인 것 같다. 도대체 이런 세류가 어떻게 생긴것인가? 너무 안주했던 우리 모두의 탓인가? 새벽 국선도 다녀와 좀 쉬고, T클럽의 신회장 부부와 점심하고 카페에서 세상사는 이야기하다 들어왔다. 아침 총무 부부가 전화 와 내일 일광 횟집에서 점심한다고 참석했어면 햐다. 내일 10시에 있는 국선도 자율수련 마치고 코트로 가기로 했다. 집사람은 열시경 코트로 바로 가서 회원들과 한 게임한단다. 점심 때 합류키로. 오후에는 한 숨 잤다. 지난 3주의 국선도 적응 수련으로 몸 특히 허리와 어깨가 빠근하다. 거쳐야 될 과정이다.어깨를 풀기위해 고양이 자세..

2020 2020.06.05

목욕 다녀와 집사람 테니스 코트에 데려주고 대천공원에 주차하려하니 자리가 없네. 그냥 집에 와서 TV보며 뒹굴다 좀 일찍 국선도 도장에 가서 구르기 100번등 준비운동을 하고 나니 몸이 많이 풀렸다. 오늘은 청산선사의 구령 속도에 맞게 손가락 푸셥 30개를 했다. 운동 새로 시작한후 처음이다.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 단전호흡이 잘 되었다. 그기서 힘을 받았는지 다음 동작인 푸셮이 쉬웠다. 어려운 자세에서는 원하는 호흡 길이가 잘 안된다. 수련하다보면 언젠가 편하게 할 수 있게 되겠지. 근력만 가지고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 호흡이 잘 되지 않는다, 수련이 더 필요하다. 소위 경락이 뚫힌다는 것은 어떤 자세에서던지 편하게 호흡하며 기를 움직이는 것이다. 임독자개의 경지다. 어떤 경지라고 말할 수 없는, 단지 ..

2020 2020.06.04

노력

자주 사용하는 말이 nothing easy 이다. 그렇다 세상살이에 쉬운 것이 없다. 요즘 온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여 낮잠도 자주 잔다. 목욕하고 와서 한 시간 정도 자면 몸이 더 편하다. 국선도 시작하고 3주째 들어갔고, 한번도 빠진적이 없고 하루에 두 번 가기도 했었지만 근력이나 유연성은 6-7년 전에 비해 아직 많이 쳐저 있지만 실망않고 살살 따라가고 있다. 그래도 작년 요가를 한 덕인지 물구나무 서기등은 예전과 같지만 구르기,유연성, 그리고 손가락 푸셥은 아직 80% 선이다. 개별 운동에 따른 필요한 유연성과 힘이 달리 필요한데 오래 안한 탓이리라.그러나 이 운동의 중심이 무엇인가를 전보다 더 이해하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니 좋다. 일단 core부분에 힘을 키우면서 몸을 풀어가는 것. 급할 필요도..

2020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