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소심?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5. 21. 03:43

10시부터 잤으니 5시간 제법 잤네. 일어나 물 한 모금 들고 서재로 나왔다. 어제도 오른 쪽 어깨와 목줄기가

많이 아팠지만 목욕을 하고 좀 풀면서 국선도 다녀왔다. 옛날에 비해 여러 근육이 굳어 있어 힘이 들었다.

몸이 아프고 피곤하면 호흡이 흐려지니 K의 말처럼 서서히 "살살" 전진해 나가야 한다. 그런 여유를 다진다.

 

살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행복한 것. 마음속에 차오르는 신념의 바다에 항상 푸르럼을 띄우며

가끔 연락을 하고 있는 K와의 통화는 나를 기쁘게 한다. 마음을 내려놓고 살고 있다고 하니 듣는 나의 맘도

편하다.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 주고 있어 당황하게 한다. 작아지고 소심해지는 나의 마음을 돌아 보게한다.

 

애들이 내일 온다고 한다. 집사람이 파라다이스에 예약을 해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충청도 콘도에서 돌아와

피곤하다면서도 큰 손녀의 구르기 동영상을 어제 9시경 보내 왔다. 몸이 유연해 져 가는 것올 보는 내 마음이

즐겁다. 사춘기에 들어 있지만 스스로도 필요성을 느낀 건지 마다않고 자기전에 30번을 해 주고 있어 기특하다.

 

깨져서 새로 바꾼  자동차 앞 유리 선팅 맡기니, 2시간 걸린다기에 근처 테니스장에 들리니 옛 지인들이 반긴다.

당장 낼부터 클럽에 나오라고 한다.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국선도,주말 테니스, 밭일 등 다소 무리한 생각도 들고

발목과 무릎의 상태도 좋지 않으니 망설여진다. 집사람 말처럼 새로운 사람들도 사귀고 좋겠지만 당분간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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