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반 부터 시작한 바이어와 미팅이 9시 넘어, 웨스틴 조선 일식당에서 끝났다. 서로가 우호적인 자세로 미팅을 하여
무사히 그리고 기분좋게 끝나, 조선비치에서 술도 깰겸 바닷길로 걸어서 집에 오니 10시경이다. 금년으론 마지막 큰
미팅인 것같네. 미국, 인니, 베트남, 대만에서 온 7명의 이사급과 해운대 그들의 사무실에서 시작하여 늦게 마쳤다.
명년 1월초에 미국에 들어가 새로 개발한 건에 대한 계약서를 쓰기를 하고, 바이어들을 보내고 우리 세 사람이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다. 박이사, 하이사 모두 수고 많았다. 금년 송년회는 회장님이 실질적으로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회사 임직원들에게 커게 포상을 하기로 어제 아침 티 타임에서 말씀하셨다.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 바른 길일 것이다.
돌아오는 길, 찬 바람을 마시고 바닷가의 사람들을 보면서 미소짓기도,여러 상념에 젖기도 했지만 스타일대로 살아온
지난 날이 생각하면 아쉽지만 좋았네. 어차피 완벽할 수 없어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감사하고 있다. 좀 더 자유롭고
싶었지만, 내가 안고 도는 세계는 나름의 궤도가 있어 벋어날 수없는 루틴이래도 몰래 산과 바다에 두고온 마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