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정리하자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막상 손을 대니 일이 많네.. 집사람과 딸, 손녀들이 일요일 저녁에 해외여행을 가고, 어제 퇴근하여 냉장고의 냉동실을 가볍게 하자고
생각해 문을 여니, 맨 윗칸은 얼음이 붙어 아예 열리지 않았다.이사 온 10년동안 그대로 두었으니 얼음이 장난이 아니다..
밑의 칸부터 씨름하여 얼음을 떼고, 맨 윗칸은 얼음이 녹도록 드라이버로 눌러 벌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앞 건물에 사는 은행 출신 이부장 부부를 불러 함께 포도주,인삼주등 술을 마셨다. 전번 일요일 산행후 이부장이 집에 음식을 해 회원들을 초청해 잘 먹어, 감사의 뜻으로 작은 인사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부부가 가고 난 뒤, 다시 씨름을 해 11시경 겨우 설합이 열려 전부 딱고 다시 넣었더니 속이 시원하다. 그곳에 있는 정체가 불분명한 것과 분명한 것을 썩어 식재료/음식 한 박스를 아침에 회사에 가져 경비들에 맡겼다. 나눌것은 나누고 알아서 처리해 준다..
집사람은 잘 했다고 카톡으로 박수치고 있네. 기가 차네..아직 김치 냉장고 두 개가 있지만 이 것은 포기다..일요일, 어제, 양일 잠을 많이 못자 피곤해 오늘은 잠이나 푹자자. 내일 저녁은 인니 법인장 부부등과 식사가 있고, 목요일 새벽에 집사람이 오고, 그 날 저녁에는 회사 사무실 임직원 전체 회식이 있어, 오늘은 하루 푹 쉬어 컨디션을 조정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