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할 수 없는 싱그럼. 연꽃이 피여나는 아침 출근길의 시레. 얼굴을 천으로 가리고 모자를 쓴 아주머니가 산딸기 밭을 손보고 있다. 지난 5-6월에 수확을 끝내고 명년을 위해 밭을 관리하고 있다네.. 천 평의 밭을 관리하니 놀랍기도 하다. 산딸기의 작황과 시장 상황을 참 야물게 설명해준다. 말도 조리있게 잘 하네. 우리같은 사람은 칠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 쪽에 큰 연꽃이 피여있는데, 내려가 사진 찍기 상그러워 멀리서 한 방 찍고 좀 걷다가 출근했다. 가까히 가지 못하고 오롯히 피여나는 그리움, 맑은 색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