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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코로나 시기인데도 몇몇 모임에 술을 꽤 마셨다. 한번 마시면 두 세번, 한 잔이 두 세잔, 한 두병이 여러병이 되네. 어제는 부산 살다 부도로,일본에 밀항해 일하다 다시 서울에 살다 밀양 단장면으로 지난 주 귀향한 친구 집에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서 놀다 왔다. 전원주택을 구매하여 왔는데, 가정은 여러 사정으로 깨어져 혼자 살고,서울에서 만난 여자가 의리있게 이삿날 와서 이틀 있다 가고,가끔 내려오기로.. 해병 선배며 고교동기. 여러 감정이 있지만 우리들 5인의 우정은 매우 깊다. 그의 중고 코란도로 친구들과 부산 근교 산을 많이 타기도. 6개월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파 팔도 잘 못들고 했지만 금년 7월부터는 내 몸보다 집사람 돌보는 일에 신경이 써여 무시하고 병원도 한 번 다녀와 악화시킨 것. 어제 ..

일상 2021.12.31

12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 동승하지 않아도 나는 나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애타지 않는다. 서로 짝 맞추지 않아도 바라보고 있다. 계절은 변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알아볼 수 없드시 그렇게 각자의 길에 충실히 가고 있다. 가면 가고 변하면 변하는대로 자신을 붙들고 있다. 생명도 나도 끈질기다. 오후에 바다가 보이는 문텐길로 청사포로 걷다 오다. 이제는 명소된 , 앞으로도 더욱 발전될 것이 확실한 청사포에 놀러온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일부러 데크길을 가지 않고 산 길을 걷는 것은 산과 나무 그리고 바다의 모습을 함께 하는 이 길은 아름답고 맑은 기운을 준다. 푸른 바다의 물결에서 마음의 힘을 얻는다.

세월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