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바라보고 있다. 동승하지 않아도 나는 나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애타지 않는다.
서로 짝 맞추지 않아도 바라보고 있다. 계절은 변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알아볼 수 없드시 그렇게
각자의 길에 충실히 가고 있다. 가면 가고 변하면 변하는대로 자신을 붙들고 있다. 생명도 나도 끈질기다.
오후에 바다가 보이는 문텐길로 청사포로 걷다 오다. 이제는 명소된 , 앞으로도 더욱 발전될 것이 확실한
청사포에 놀러온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일부러 데크길을 가지 않고 산 길을 걷는 것은 산과 나무 그리고
바다의 모습을 함께 하는 이 길은 아름답고 맑은 기운을 준다. 푸른 바다의 물결에서 마음의 힘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