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하는 두 교황의 모습에서 신을 찾는다. 인간들이 고통 받고 있을 때 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고 묻는다면 바보같은 물음인가?
서로 용서하며 신을 만들어가는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도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설명하여야 할 것이다.
가치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참된 신앙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치 좁은문에서,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내겐 제로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아리사의 외침처럼. 사람을 살리고 위로하는 신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충만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