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T실업 K사장을 만나 업계와 나이키쪽 이야기를 나눴다. 모처럼 만나 반가웠다. 7~8년 업계 후배로 베트남 근무시 그도 T사 베트남 공장 영업이사로 같은 한국인 골프모임이나 나이키 모임에 자주 어울렸다.나의 아버님 초상 때 베트남에서 부조를 보내, 그 후 전화로 감사 인사를 나누곤 했다. 후배들이 깃빨을 들고 있는 세월이 되었다. 빠르게 지나간 과거가 어제같네.
새해 업무가 시작하는 월요일. 회사는 시무식없이 근무한다고 메일이 떳네. 은퇴하여 놀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쳐지지 않도록 새벽에 산책이나 목욕을 다닌다. 근면한 자세를 유지하고픈 마음이다. 마음끈을 놓어면 끝이겠지.
개라도 하나 키우면 같이 아침 산책할텐데, 쫑이가 13년 살다 가고 난 후 집사람이 아예 반대다. 집에 있는 작은 물고기 구피라도 교감이 갈까하고 먹이를 주고있다. 허긴 정주면 신경써고 나중에 마음 아프니 법정 스님의 무소유처럼 난초를 안키우면 편하다지만 ,애살이 없는 삶은 재미없는 천국이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