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벗꽃 길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3. 26. 19:17

 

 

벗꽃이 피는 계절이면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이 많다. 진해가 유명하지만 전국 어디던지 벗곷 단지가 많아 가까이서 즐길수있다. 나는 집 근처의 달맞이 길을 생각하는데,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양쪽에 벗꽃과 개나리가 피여있어 환상적이다.


내가 6-7년전 10년생 벗꽃 나무 약 200주를 기증하여 자라고 있는 텃밭도 이제 벗곷이 아름다워 갈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비가 오는 목요일이라 오후에 달맞이 길을 걸어 송정까지 갔다 왔다. 처음 생각은 장산 억새밭쪽의 벗꽃도 바다가 멀리 보이는 언덕에 피어 있어 좋아하지만, 날씨가 어중간해 참았다.


계절이 주는 신비함은 살아가면서 점차 마음으로 절실히 다가 오는 것을 보니 세상과 인생을 조망하는 시기 인 것 같다. 이런 여유에 오기까지는 치열한 길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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