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오사까 박락회 갔던 김여사가 매실과 다시마의 혼합 분말차를 사 와 오늘 일본어 학원에서 한 통 주네. 집에 가져와서 한 잔 타 먹어보니 다시물 같았지만 소금끼가 있어 댕기네. 인터넷 찾아 11번가를 통해 직구 구매요청 해 놓았다.
작은 통에 不二 매실 다시마 라고 적혀있다. 불교의 不二門,불이사상이 생각나네. 둘이 아니고 하나. 중생과 부처도 하나라는 것인데, 여기서는 어떤 뜻일까? 세상에 둘도 없는, 혹은 매실과 다시마의 조합이, 불이문을 통과하면 성찰의 세계처럼, ㅡ그 맛과 효능이 좋다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인가?
살고 죽는 것,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근면히 생활하는 것이 불이의 또 다른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