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바람이 차다. 바지 아래가 찬기운에 걷기가 불편하네. 내복을 입어야 할까보다. 장산으로 걸어가는 중에 친구 전화를 받고 빽 하였다.
금주 라운딩 가는데 연습삼아 스크린 한번 치자는데 거절할 수가 없어, 함께 했다. 꽉막힌 공간에서 치는 스크린은 좋아하지 않고, 또 퍼딩이
지멋대로 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평생 7-8번 친 것 같다. 그래도 모처럼 치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 가끔 아시아드 연습장에
나가서 소나무로 둘러 싸인 좋은 공기 아래서 연습 하겠다고 생각했다.오후에 다시 장산 갈려고 나왔다가 이발소를 보고 머리만 깍고 들어왔다.
내일이 더 춥다고 하지만 텃밭의 조합장과 점심 식사가 있다. 지난 주 갔더니 금고 이사장 선거에 떨어진 후 소침하길래 한번 더 위로키로 했다.
누가 말했다. 백수가 바쁘네요,백수도 바빠야 정신 건강에 좋은데, 사실 아침되면 퍼져서 늦게 일어나니 문제다. 대책을 세울려고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