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함께 김해 병원 들러 피 뽑고 보니 3개월이 아닌 2개월 10일만이네, 착각이네, 열심히 몸 관리한 것이 그 것밖에 되지 않았네.ㅋ. 김해 갔던 김에 손녀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 딸네집에 들러 사위 딸 손녀들과 점심먹어러 갔는데 진해 역사가 나온다. 창원에서 안민터널이 뚫혀 20분도 안되어 도착. 옛날 마산을 거쳐 마진터널을 나오면 해병 검문소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
역사 바로 앞 대로로 5분만 가니 경화동 옛 해병 훈련소가 나온다. 대로옆 3정문에서 50년전에 입대했던 기억이 새롭다. 전날 진해 경화동에 도착하여 한 잔 하고 아침 9시에 집합하여 3정문으로 들어 갔던 것. 경화동 옆 뒷쪽으로 천자봉(시루봉)의 산들이 병풍처럼 즐비한데 경사가 심하다. 훈련 받을 때 선착순 하기도 했는데 산위에는 조개 화석이 나오기도 한다 먼 옛날 바다였단다. 진해역사를 보니 반가웠다. 해병학교에서 1등을 하고 동기보다 며칠 늦게 열차로 포항에 갔는데 저 역을 통해서 간 것 같다.그 땐 기압이 들고 긴장되어 역을 확인할 정신이 없었다. 세월속에 마름되어 간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