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일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시간이 자유로워 긴장이 풀어지니 몸이 늘어지고 나태해 약해 지는 것 같다. 노력하고 있지만
일상의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니 몸이 아픈 것 같기고 하고, 이렇게 누었다가 언제 깨끗히 가게 될 지도 모르겠네.하는 맘이
생기기도 한다.준비된 생활로 가야하는 것이니 그런 면에서도 대충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냥 감사하며 잘 지내면 되는 것이겠지.한다.
여행이란 그래서 좋은 것이리라. 새로운 충전,다른 생활에서의 긴장감을 갖고 작은 survival의 기운도 생기는 것이니 좋을 것이다.
아침 힘을 내어 목욕을 다녀와서 2시간 정도 거실의 소파에서 창문을 열고 조끔 더 잤다. 몸이 확 풀리고 거뜬하네. 집사람에 연락하니
마침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라고 해, 구청앞에서 만나 함게 식사하고 오다가 아파트 H사장을 만나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왔다.
미국의 엘모 형님이 5월에 오신다고 하고, 카톡이 왔다. 이번에 진짜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 형님 딸들과 함께
온다니 식사도 한번 잡아야겠네. 한국적인 분인데, 미국에서 사시니 몸은 편한지 모르겠지만 마음은 어떨런지? 나와는 한 때의 짙은
인연으로 H그룹과 밖에 나와서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누구나 단점은 있지만 배울 점이 많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사시니 보기 좋다.
산다는 것이 오늘의 이 상태가 (건강이나 환경)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니 미래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력과 결단이 필요한 것인데
이런 부분에 소홀히 하고 간과하기 싶다. 너무 긴장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계획해서도 안되니 세상살이의 균형이 요구 되는 것.
앞으로 10년이 생의 core이니 건강하고 재밋게 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애들도 이 기간이 제일 중요한 시기이니 힘을 보태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