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오늘 자기들 클럽 총회를 하고 사우나 갔다 늦어 기다리다 내가 대충 씻어 보았다. 흙이 많이 나오네. 그래도 유기농이라 구미가 당기며, 밭에서 K에게 카톡으로 배추 2포기 서리해 간다고 하니, 소복히 올라온 고소도 좀 가져가란다. 남자들 전립선에 좋다고. 귀가 확 ^ 조끔 칼로 짤라 왔다. 전에 성불암 정민 스님이 주었던 적이 있지만 언젠가부터 아마 베트남의 경험으로 고수의 그 맛을 즐긴다. 집사람이 돌아와 고수와 배추, 된장에 찍어 밥과 같이 먹었다. 오늘 처음 먹는 밥이네, 아침 병원에서 피검사 한다고 그냥 출근하고 점심은 왔다 갔다 하며 놓쳤다. 진짜 내가 확인한 유기농, 선입견이 좋은지, 둘 다 맛이 고소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