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불신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12. 13. 04:36

건축, 특히 시공부분에 들어가면 갈수록, 불신의 감정만이 생기는 우리들의 현실을 보고 있다. 고객을 속이고, 쉽게 갈려하고, 이는 건축주와 시공사, 그 종사원

모두에게 해당될 수있지만, 구조적으로 하청을 주고, 빠듯한 이익에 빨리 처리하여야 되는 것이니, 일을 대충하고 또 가능한 싸구려 자재를 쓰는 것이 상례인 것.

놀라운 것은, 예를 들어 전선을 넣는 CD관의 70%가 불에 탄다는 것이다. 버젓히 KS마크를 부치고 나온 제품들이 그렇다. 테스트 할 때만 좋은 자재를 사용하고

실생산은 싸구려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가짜 KS가 그렇게 많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하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가짜 부품 사건도 그랬다.


대충 대충하는 습성이 베인 우리 사회의 큰 모순이다. 말로는 이리저리 화려하게 하지만 사회자체가 썩어 버려 누구를 탓하기도 어렵다.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지혜를 배우지 않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이기적으로 가는 것. K가 건축을 할 때 작은 집이라도 같이 할려고 이것 저것을

알아보다가 사람들의 태도에 싫증이 나 짓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국제적인 마케팅을 오랫동안 한 나의 시각에서는 우리 사회의 악습이 갈수록 심한 것같다.

그기다 정치까지 그러니,사회가 상식과 도덕이 없어지고 추하고 힘들어 진다.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만드는 것.그래도 기본과 긍정적인 태도를 잃어선 안되겠지.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0) 2019.12.16
일욜  (0) 2019.12.15
  (0) 2019.12.11
고수  (0) 2019.12.10
출근  (0)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