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정하고 먹이를 사 들고 장산 체육공원에 가 어제 그자리에 있으니 새가 날라 왔다. 사람에 익숙해진듯 제법 오래 머문다. 산행을 하면서 보니, 노인 1-2 사람이 여기 저기서 먹이를 주어 새들을 부르곤했다. 중봉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두어번 보았는데, 어제,오늘 같은 분이 체육공원 근처에서 먹이를 주고 있다.
내려오다 조방 낙지에서 들러니, 줄리아 로보츠 같이 생긴 사장 여동생이 그 동안 왜 안오셨는지 궁금했다며 반가워 손을 잡네. 집사람과 같이 안오시고 하고 묻는다.
올라갈 때 코다리집의 파벽 시공과 지은지 10년이 넘는 동원 아파트 파벽을 보니 그 시공의 차이가 나네. 동원 아파트는 큰 회사에서 시공을 하였는지 백화 현상이 없는데,
코다리 집은 앞면 옆면 하얗게 변해있다. 염분이 많은 벽돌이 그렇고 또한 시공 과정과 시공후,수분 영향이라고 한다.
일을 할 때,불신으로 감정이 상하면 사람과 모든 것이 싫어진다. 수년전 테니스 코트가 옆인 현대아파트로 옮기려 아파트를 샀지만 바로 옮길 사정이 못되어 일단 수리를 하고 전세를 주었는데 며칠후 방에 난방이 안된다고 한다. 친한 분의 자제가 공사를 했는데 방에 마루바닥을 깔면서 보일러 난방 확인을 안했던 것이다. 당장 마루를 덜치고 공사를 할 수도 없고 아는 사이라 심하게 따질 수도 없어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후 수리를 해서 집을 팔아 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