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일본어 공부하는 날. 10시반부터 연속해서 1시50분까지 한다. 집사람이 10시 요가 후에 사우나 하고 나오는 시간과 비슷해 해운대 시장이나 세이브 존 근처에서 만나 근처 식당에저 점심을 먹고 오기도 하고 때론 각자 해결한다.. 오늘은 31센티 조개 칼국수를 먹었다. 조개가 어찌나 많은지 놀란다. 감자사리 하나 더 넣어도 두사람 식사대가 16,500원 가성비 굳 이지만 좁고 복잡하고 밀가루 음식이라 두번째다.
5시경 애들이 시댁에 가는 길에 놀러와 손녀들과 이층에 내려가 러닝머쉰도 타고 운동도 했다. 키가 쑥쑥 커지 않네. 집에 올 때 마다 기둥에 표시를 하고 재는데, 이번엔 작은 손녀만 1센티 컸네. 160과 148 cm. 아직 초등,중등생이니 일단 보통에는 되겠다. 집사람과 함께 있으면 비숫하다. 이제 보내고 애들 가게에서 가져온 햄버그로 저녁을 떼워야겠네. 점심, 저녁 모두 밀가루 음식이라 좀 찜삠하지만 원래 나도 햄버거를 좋아한다. 집사람이 피곤한지 간단히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곰 잔여 마일리지가 약 30만 있는데, 금년 지나면 5천 마일이 없어진다고 해,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어 일본 여행이라도 한번 해볼까 생각하지만 내키지 않네. 마음이란 항상 변하니, 어떤 충동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12월초엔 회사도 나가 앞으로의 마무리 할 부분을 정리하고 또 회장님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하니 아무래도 여행을 간다면 12월에나 아니면 명년을 잡아야겠네. 지금은 텃밭에 가서 간단한 일을 하고 와도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