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같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끈질기다는 의미인가? 허접해도 피어난다는 것인가? 아니면 인생은 한번이니 어떻게던 살아야 된다는 것인가?
9시되어 누었다가 12시반경 일어나 일본 프로인 '제패'라는 야쿠자 관련 연속극을 보았다. 그동안 3-번 보았는데 재밋다. 또 다른 세계, 언젠가
젊을 때 그 길로 들어설려고 하다 머문 일도 있었지만, 소심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태생이 아니라서 그런지 하여튼 문턱에서 빠져 나왔다.
철없이 우쭐하며 한 발을 넣고 힘쓰다,사건에 연루되어 여럿이에게 큰 부상의 보복을 당하고 그 세계의 보장도 없는 허무함을 맛보기도 했다.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다. 그래서 더욱 해병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죽어도 좋다는 어떤 각오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일관된 뿌리만 있다면 보이는 것은 잡초라도 상관없는 것, 실질적이고 뜻이 굳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요즈음 그렇게 살고
있지 않는 것같아 마음이 불쾌하고 가끔 안정되지 못한다. 치열함에서 벋어나 사회성, 대중성 그리고 동안 접하지 않았던 다른 생활과 어울려
사는 것이 조용히 사는 것이라고 노력하고 있지만 태생이 아닌 것은 어쩔수 없다.인생을 알면 알수록,이해하면 할수록 내가 가는 길은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