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비앙카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9. 8. 07:27

 

 

 

 

19살 US오픈 테니스 여자 싱글 우승. 새벽에 일어나 역사적인 경기를 보다. 캐나다인으로 US 오픈에 처음 우승.

 

오전 빗방울 떳지만 집사람에게 일단 가보자고 코트에 가니 올사람 다 왔네. 인조잔디에 모래를 깔아 습기가 있으니 오히려 치기 좋았다. 레슨후 좀 더 집사람 연습시키고 집에 와 샤워하고 커피점에 나오니 지금 햇빛이 나네. 이제 집사람 목욕갔다 오면 점심이나 같이 하면..

 

테니스장에 있는데, 은서가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 견과류 보내 고맙습니다. 하고. 좋아하나 물으니 맛있단다. 팔 다쳤다고 했는데 이제 괜찮으냐 물으니 팔이 아니고 발 이란다. ㅋ. 하늘나라 있는 장사장이 보면 얼마나 귀여울까.. 4살 새끼두고 갈려니 얼마나 마음 아팟을까? 가끔 죽은 엄마도 2살 새끼 두고 갈때의 허허한 아픔이 어땟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산다는 것이 다 그런 것. 슬픔과 아픔 그리고 기쁨도 한 과정인걸 어찌할거나. 왔다 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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