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은빛의 기억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8. 12. 16:05

 

 

 

유치환의 그리움이 아니라도" 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인가?"

바다 언덕에 서면 밀려오는 푸르름의 그리움은 끝여름의 햇살아래 검붉게 익어가고, 8월 중순에 들어서니 너도 나도 가을의 냄세를 그리워한다.

 

저 은빛의 파도처럼 광활한 신불의 억새도 이제 바람속에 쓰러지고 그 때 그기서 산이 되어도 좋겠다던 사람을 생각하면 역시 여름과 가을은 둘이 아니였네.

 

그리움과 사랑이 하나이듯이, 세월과 인간도 하나 되어 흘러가는 것인가? 여보소 너무 섦다 하지말고, 맘에 없는 소리들 하지 말고 그냥 바람따라 가고오면 되는 인생. 따지지 말고 가볍게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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