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금ㅡ1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7. 5. 21:40

 

 


 

 

새벽부터 바쁜 하루였다. 베트남 힌의 가족들과 점심 때 만나 5시까지 있다, 저녁엔 회사 임원들과 뭉쳤다. 해변의 무명가수가 부르는 노래와 신청곡에 맞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는 처음이네. 영변 횟집 바로 앞의 백사장. 직원들이 모두 취했다.무명가수에게  10만원의 돈을 줄 정도로 많은 곡을 신청하였다.  밤이 주는 또하나의 용기와 기회인지도...


베트남 힌의 가족을 오랫만에 만나 즐거웠다. 예의제에서 식사를 하고 해운대 백사장 , 달맞이 고개로 송정에 가, 최근 오픈한 투섬플레이스에서 커피 함께 하며 15-18년 전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였다. 좋은 가족들이라 잊지 않고 있었다. 내가 좋하하는 연꽃 제품을 선물로 가져왔네. 힌 가족들도 요즈음은 테니스 대신 일주일에 골프를 2-3번 친다고 한다. 힌이 핸다 16, 부인이 12라고 한다. 부인도 배경이 좋은 집안 출신이라 대단한 성격을 갖고 있었는데, 부산에서 꼭 나를 보고 싶다고 부부가 찾았단다.


힌의 아들, 보아는 프랑스에서 박사를 다고 지금은 스위스에서 대학교수를 하고 있다고 하네. 이번에 딸과 사위, 사돈부부 같이 왔다. 서을의 모 기업에서 차량과 심지어

베트남인 가이드를 서울서 내려보내어, 그 가이드가 부산쪽을 잘 몰라, 내가 설명을 해 주어야 했다. 베트남 건설부의 고문 팀의 한 사람으로 있다고 한다.  세월의 흐름에 누구도 저항하지 않고 따라 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혹은 다시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뜨거운 작별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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