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만 걸어면 미포 앞 해운대 비치. 몇개월 안 온 것 같다. 오늘은 어쩐지 가고 파, 미포 어업계 자연산 생물 파는 곳에 가 전복이 없어 소라고등을 사왔다. 태풍의 영향으로 배가 피란가고 2척만 나갔는지 조용하고 갈매기만 날아다니며 울고 있다. 술꾼들은 바로 회를 쳐 그기서 소주잔을 기울이네.
저쪽 건너 황금색 건물, 사돈 아파트가 보인다. 바깥 사돈 생전에는 자주 갔는데 수년간 애들이 오면 로비서 보고 오기도..인생무상하게 그렇게 되었다. 어제 저녁 애들이 우리 집에서 있다, 가서 자고 오늘 점심때 자기들 집으로 간다고 하니 아직 자고 있겠네.
역시 바다에 오니 부산사람, 바다가 고향인 내가 고향의 그림자를 너무 잊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