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8. 1. 03:46

자다가 눈을 떠니 싸~아 하고 밀려오는 파도소리, 보이지 않아도 백사장에 넘실대는 파도를 알 수있다.  산다는 것도 그렇다

꼭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귀를 열고 조용히 하면 알 수있다. 해마다 8월은 더위에 잘 견더내는 것이였다. 휴가철의 북쩍임도 또

멀리 떠나는 여행의 시즌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쉽다고들 하지만 막상 지나온 작년의 무더위가 기억되지 않는다.


여름의 첫달은 밭일로 좀 바빣다.은퇴생활을 하니 그것마져 없었다면 무료하였을 것이다. 3개월 열심히 한 요가를 마무리하고

일본어를 다시 시작하고,손녀들이 커는 것을 보고, 토,일은 거의 집사람과 테니스를 쳤다. 무릎이 좋지않아 망설이기도 했지만

역시 끊기 어려운 운동이다. 집사람 볼의 구질이 이제 정상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본다. 나이들어 후배들에 너무 밀려선 안되니.


작열하는 태양아래 친구의 관을 든 여름 휴가의 첫날을 잊을 수 없지만,이제는 희미하다.오랫동안 친구를 보낸 그 고속도로로

출근하던 기억도 마름되고 이제 출근도 안하지만 다른 길이 있다. 그렇다 휴가중 경주의 골프장에서 볼을 치던중 화가였던 또

다른 친구의 부고를 받기도 했다. 8월은 더위속에 살아가는 운세다. 더위와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지면 훨 타오르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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