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4. 14. 12:51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 산행 계획은 취소되어 , 기장서 테니스 레슨 받았다. 어제 게임한 팀들이 빗방울이 뜨는데도 한 게임 하잔다. 처음엔 무릎땜에 거절했지만 한 사람 부족해 눈치만 보고 있어,같은 동호인,그 치고지비 마음을 외면하기 어려워 다시 무릎 보호대를 하고 해 6:3 으로 1승 건졌다.

 

집사람 파라다이스 내려주고 그곳 제과점에서 샌드위치와 빵을 사와 아파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빼 점심겸 먹고 있다. 어제 여기서 회원들과 마신 양주덕에 자다가 몸이 더워 중간에 일어나 스트레칭과 일어 동영상을 한 시간쯤 듣고 다시 잤던 것.

 

요즘 세상, 나이가 들었다하면 무조건 꼰대 취급하지만 테니스만은 실력과 체력이 말하니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도 좋다. 또 한번씩 어른답게 밥도 한번씩 사면 더 좋아한다.

 

누가,나이들어 돈이 무슨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모르는 소리,늙을수록 기댈 곳은 그기고 또 약간의 품위유지비가 필요하다. 젊을 때는 또 벌어면되지 하고 낭비하며 무관심과 잡기에 너무 빠져 철없던 나도 이제 나이가 드니 늦었지만 새삼 그런 생각이 드네.

 

그나마 이제라도 검소히 살면 내 색갈을 타협히지 않고,그럭저럭 살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건강과 마음의 여유, 돈, 자식들 모든것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으니 너무 깊히 생각하면 끝이 없다. 닥치는대로 살아가는 것. 인생사 쇄옹지마 아니뎐가^^


산행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다. 요즘 밭일로 좀 소홀했고, 자주 안가다 보니 좀 마음이 쳐지고 있다. 자구책을 세워야겠네. "산같이 산과 같이" 하던 나의 기본을 망각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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