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일본어 학원은 7-9시로 일주일에 한번.. 마치고 걸어 오니, 집에 오면 거의 밤 열시가 된다. 집사람 테니스 팀들중 목요팀들이 어제 경주로 떠나
일박하고 왔다. 학원에서 돌아오니 와 있네. 대명콘드에서 자고, 여기저기 알차게 구경하고 오늘은 오는 길에 경주 강변의 테니스 코트에서 2-3게임씩
하고 왔다며 모두가 즐거웠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보니 8명이 알차게 보낸 것같네. 골골사에가서 선무도 시범도 보고 골메처럼 여러 맛집을 평정했다고 하네..국화부의 미순씨가
집사람을 챙겨 오는 길에 사우나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고 하고, 테니스를 안치면 어떻게 10-20년 차이나는 동생들과 놀겠느냐고 한다.
젊음은 좋은 것.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나이들어서도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있는 동호클럽이 있으니 다행이다. 그러나 짐이 되지 않도록 매너나
볼의 실력이 함께 어룰릴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되니,계속 레슨을 받을려고 기를 썬다. 감각을 너무 늦게 잡아 탈아지만 결코 너무 늦은 것은 없다니..
세상살이 남과의 동행이 쉽지않다.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여러 상황에서 다 맞출수는 없어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행한다는 것, 깊은 뜻있다.
오늘 한의에 가서 무릎과 허리 침뜸 맞았는데, H원장 왈, 제발 몸을 아끼란다. "테니스,등산 안하면 병원에도 올 일 없는데.." 하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