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불금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2. 14. 11:26

나의 직장생활에서 제일 오래 근무한 회사이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기쁘다. 너무 오래 안주하여

벌판의 찬바람이 겁날 수 있지만 나이나, 경륜으로 걱정 할 정도는 아니다. 오래 머물러 고인 물이 되어 냄세가 나선 안된다.  


통도사 근처에 국선도 도장에서 일요일 one-day레슨으로 3시간 기화법 외공 수업이 오후에 있네,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

굳어진 뼈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끔씩 수련하고 싶은 마음. 혼자서 기체조를 정해 하지만 역시 혼자는 좀 지루하다.


오늘은 고교 4인방의 송년회가 해운대서 있다. 전번 간단한 농담인데, 채가 삐겨 그 앙금이 이사장에게도 남아 서먹서먹 한

분위기라 Call 했다. 마음의 여유는 현실과 비례하니 이사장이 이해를 해야한다.굳어진 뼈를 돌릴수 어렵듯이 마음도 그렇다.


이번 일요일은 가시없는 엄나무 모종을 밭에 심기로 하고 10개 주문을 하였다. 처음 텃밭을 했을 때 약 100만원짜리 가시있는

엄나무를 사서 심었는데, 내가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결국 죽어, 원예농장에서 대신 석류나무와 백일홍을 주어 잘 커고 있다.


자연과 그리고 배우는 자세, 근면한 생활로 들어가는 자연인이 되는 것. 할아버지 할머니대에 많았던 양산,밀양의 논과 밭은

한 평도 받지 않았지만,대신 교육을 받아 잘 살고 있고, 애착이 있어 몇 백평의 땅도 마련했으니,작은 생활의 꿈을 이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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