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2. 15. 22:01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테니스 레슨 받고 양산 텃밭에 엄나무 종묘 10그루 식목하러 갔는데 땅이 얼어 일단 가식목하고 날이 좀 풀릴 때 하기로 했다. 너무 늦은 감도 있다.

 

부부 테니스 송년회가 있어 양산서 빨리 내려와 함께 식사했다. 오후 늦게 셴텀의 K 사장 집에 방문해 담소하고 있다 9시경 오다.. 뇌졸중이 온지 11년, 집안에서 지팽이에 의지하여 투병생활 하고 있는데 기억력은 뚜럿하고 말은 똑 뿌러지게 잘 한다. 업계 친한 친구며 산친구 이기도 했다. 자존심 상할까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마음을 많이 내려 놓았는지 나올 때 자주 오라고 한다. 마음이 찡했다. 건강을 잃으니 돈이 무슨 소용인가? 돌아오는 길이 무거웠다.

 

12월, 이 해가 가기전에 만나야 할 사람들을 챙기고 있다. 흐르는 세월이라도 그냥 보낼 수 없는 사람이나 마음이 있다.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0) 2018.12.19
일욜  (0) 2018.12.16
나의 루틴.  (0) 2018.12.15
불금  (0) 2018.12.14
세모  (0)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