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손님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0. 31. 15:39

 

10월의 마지막 손님들. 공항에 6시까지 가기전 4시에 나가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하기로 해 ,오늘 저녁 미국서 온 엘모 형님 부부와 식사가 있는데 , 2번 먹어야 할 판이네. 조끔만 먹자. 내 옆의 메릴리는 우리와 오랫동안 친한 나이키 본사의 Inno팀 부장으로 미국가면 만사를 다 제치고 우리 모임에 참석해 고마웠다. 같이 조인하던 메릴리의 보스 CJ는 생산과 엔지니어 상무로 진급되어 자리를 옮겨, 우리 담당인 케미칼 이사의 보고도 받는단다. CJ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리 공장에 와서 함께 며칠동안 신규 콤파운드 Trial 한다고 고생도 많이 해 항상 미국 가면 같이 만나 저녁을 한다. 팀들이 자꾸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나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마치 자식들이 커 오는 것처럼 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 밀리는 양상.. 천천히 바뀌어 간다. 세월에 따라 각자의 역할과 길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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