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11. 2. 13:21

그제 이어 오늘도 미국서 온 엘모 형님 부부와 H그룹 몇 OB팀들과 식사를 한다. 형님이 이 모임의 의미를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세월이 흘러 옛 함께 하던 동료들의 모습과 살아가는 일들을 이야기 하며 아마 다시 보기 어려운 사람들, 시간임을 생각하고 계시리라

나름대로 인생이라는 긴 생활속에 survive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속에 있던 아니던 현재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는 천주교 산소에 들러 아버님께 술 한잔 올리고 불효자식의 하소연을 드렸다. 할머니 산소의 봉분 한 것이 일부 잘못되어 그 곳의

관리사무소에 가서 작업반장과 의논하여 내일 수리를 하고, 일요일 들러 확인하겠다고 했다. 워낙 새로운 작업이 들어오고 하니 신청한

작업을 하고 나서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돈을 주고 신청하기 전보다 못하다"고 불평을 했더니 미안하다고 주는 수고비도 받지 않았다.


가을의 한 가운데서 텃밭에 들러 이 나무 저 나무 들러보니 전지가 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다. 앞 집 김사장의 부인이 고구마를

작은 상자 가득 주었다. 김사장이 전지를 하고 도라지를 캔 곳에 다시 도라지를 심어 놓겠다고 하더란다. 고맙다고 해 놓고 생각하니 차

트렁크에 양주가 한 병 생각나,작업하고 난 뒤 마시라고 부인에게 주었다.농촌 출신이고 같은 업계라 말 하지 않아도 통하는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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