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130-14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성질을 내면 150까지도 올라간다. 전에부터 허원장은 책임은 지지 않지만 자기 같으면 혈압약을 먹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였다.바보같은 소리다. 책임은 어떤 경우던 나에게 온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책임이고 뭐고 늦은 것이다.. 요즘 한의원에도 안 간지, 또 혈압약을 안먹은지 한 달 넘은 것같다.
2-3일 저녁을 조절하고 걷는다던지 혹은 운동을 하고 푹 잤더니, 몸이 가볍다. 아침 회사에 와 혈압을 재어보니 123에서 130까지 나온다. 음식을 좀 적게 먹고 가벼운 느낌을 유지하고 즐기자고 마음먹다. 혈압약의 고비를 넘기려고 마음 먹고 있다. 지난 달 1-2주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먹지 않았던 것이다. 노인답게 자연스럽게 살련다.
어제 비가 좀 왓지만 마음을 다져 일본어 학원까지 걸어 갔다 걸어 와 샤워하고 10시부터 잤는데 뒤척이다 2시반경 일어나 보니 바람이 너무 세어 창문을 다시 확인하고 다시 자 5시반에 일어났다. 금요일이라 금호탕이 휴무고 또 다른 곳에는 가기 싫어 샤워 전 간단히 체조하고 아침을 먹었다. 필라테스가 오늘이 마지막이고 계속하지 않으려고 한다. 혼자 하니 너무 비싸게 치여, 집에서 자기전 국선도 구르기를 100번 하고 자기로 했다. 돈도 돈이지만 비싸게 운동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필라테스를 하며 가슴을 세우고 흉부 호흡을 인식하니 가슴이 펴이는 느낌을 배웠고, 또 나의 굽은 어깨, 바른 자세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