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수학여행

산같이 산과 같이 2018. 4. 19. 02:41

 

큰 외손녀가 수학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딸이 가족 카톡방에 올렸다. 아마 선생님이 찍어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 같다. 초등 6학년이니 사춘기의 여학생이 되었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이니 교육의 중요성이 커다. 부모들이 보호하고 가정교육을 아무리 잘 시켜도, 밖에 나가서는 그 바탕으로 스스로 극복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부모들의 울타리는 한계가 있는 것이니 부딪치며 생존을 위한 자구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여행은 새로운 세계와 생활을 접하는 것이라, 새로운 느낌을 받고 다른 시각의 눈을 떠게 한다.


Far way back, 할머니와 둘이서 생활하다 보니 내성적 성격이던 나는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부딪치면 주먹이 먼저 나가는 문제아 였는데, 중학교에 들어 나보다 더 센 친구들을 보고, 또 어느날 소풍을 가서 한 친구의 도움으로 다른 학생들과 점심도 나눠먹고 어울리게 되었을 때 매우 즐거운 느낌을  받은 것을 기억한다. 외손녀가 좋은 여행을 하고 안전히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느긋하게 뒤에서 앉어 웃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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