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에 여유를 갖게 된 것은 세월과 그동안의 치열한 삶을 돌아보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 상황에서도 현실을 받아 드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을 내려 놓는 계기가 되었다.물론 생활속 책임을 소홀한다는 것은 아니다. 생활과 나의 기본을 유지하는 균형을 갖는 것이 지혜다.
강한 욕망을 절제하고 다시 올 수 없는 세월속에 던지고 자조하기도 한다. 적어도 나만은 나를 이해하고, 또 어치피 내가 알고 내가 만들어 가는 삶이니.
내가 지향하는 '봄의 꿈'은 어떤 것인가? 하고 자문해 본다. 그냥 초록의 벌판이다. 어떤 세월, 어떤 사람들,그 초원에서 나름의 몸 부림을 이어 가는 것.
"하루의 유메" 찬란한 봄의 기운에 그냥 나를 맡기는 꿈을 꾼다. 지독한 고독과 쓰린 절제가 있다 해도 새로움을 지향하는 맑고 밝은 마음을 우선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