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아픔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9. 20. 19:20

 

양산 들러 좀 늦게 집에 오니 은서 엄마가 노스페이스 패딩 잠버를 보냈네. 부모님 옷 사면서 생각나 내 것도 하나 사 보냈단다..  디자인 색상 사이즈가 딱 맞지만 마음 아프다. 카톡의 은서 사진이 바뀌었다. 지난 3월에 4살 이라고 했는데 이제 보니 몇 달 사이에 많이 커고,장사장 얼굴 윤곽을 그대로 닮았네..장례식장에 은서가 없어 보지는 못하고 카톡의 사진만 보았는데,웃고 있는 모습이 아빠 그대로다... 신이 있다면 왜 착한 사람들을 그렇게 먼저 데리고 가고 착한 가족들에 시련을 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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