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씨꽃 가지의 꽃대처럼 층층히 다가 오던 그 모습이 그립다. 지치지 않던 그 열정의 끝은 어디였던가? 붉게 피여나는 6월이 되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돌려 눈에 익은 모습을 찾고 있다. 시골 여인의 먼길처럼 건들 건들 흔들면서 빠르게 지나가던 야무진 얼굴이 생각나면 웃는다. 세월의 바람처럼 빨리 지나간 우리들의 기억은 푸르럼을 고집했지..싱싱했던 그 기억이 다시 수줍어지는 6월의 오후, 접씨꽃이 피여 있다.....(저녁 장산 산책길에서)
접씨꽃 가지의 꽃대처럼 층층히 다가 오던 그 모습이 그립다. 지치지 않던 그 열정의 끝은 어디였던가? 붉게 피여나는 6월이 되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돌려 눈에 익은 모습을 찾고 있다. 시골 여인의 먼길처럼 건들 건들 흔들면서 빠르게 지나가던 야무진 얼굴이 생각나면 웃는다. 세월의 바람처럼 빨리 지나간 우리들의 기억은 푸르럼을 고집했지..싱싱했던 그 기억이 다시 수줍어지는 6월의 오후, 접씨꽃이 피여 있다.....(저녁 장산 산책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