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심술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6. 18. 18:00


 

정성을 들인 것을 누구나 쉽게 돌아서지 않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을 쏟은 순간과 그 때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중에 느끼게 된다. 가파른 삶의 길에서 자기가 원하는 색갈과 질감을 맞출수 없지만 그 성향의 인연에 빠진 날들이 그리워진다. 쉽게 아니 영원히 다시는 그 때 그 순간 그 감정을 만나기 어렵다.그러니 오늘을 영원으로 최선 하는 것.


오전에 산책에서 돌아와 한 시간 이상 자고 미해군 네이비 실의 여자, 제인의 영화를 보고, 또 복면가왕을 보고 있다. 나에게 맞는 생활과 옷이 아닌 기다림의 시간이 길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게 인생 아닌가? 하고 알면서 묻고 있다. 그렇게 심술이 나는 날이 있다.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산책  (0) 2017.06.22
바다  (0) 2017.06.20
for change,  (0) 2017.06.16
산책  (0) 2017.06.15
유행  (0)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