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 이기고 패자 두팀의 승자와 한 게임 더 할려고 느긋하게 커피 한잔 하고 있다. 몇 년만에 한수원 코트에 왔다. 비온 뒤 날씨가 흐리고 볼이 무겁고 구장 상태로 볼이 느려 날카롭게 튀지 않아 , 상대에서 끊임없이 올라와 한 게임에 몸이 더워졌다. 3시부터 비가 온단다. ( 회사서 11시 15분경 나와, 정관을 거쳐서 이 곳에 왔다. 오늘은 총 11명이 모였다. 남자 5명 여자 6명.. 3게임을 하였는데 백부장 부인, 정현씨와 한 팀이 되어, 남자 두 팀을 이겼고, 황여사와 파트너하여 한 게임 졌다. 땀을 좀 흘렸네.
테니스를 2시 넘어 마치고 장안사 앞 식당에서 점심과 생탁을 마시고 집에 와, 샤워하고 있는데 고교 동기들이 6시 약속인데 5시 20분인데 도착한다고 하네, 참 바쁘네.
이 사장이 좋아하는 양산 "우정 식당"의 중태기 조림을 먹어러 가는데 차가 막히어 시간이 좀 걸렸다. 이 사장이 운전을 해 우리는 차안에서 농담만 하면서 즐겁게 시승을 즐겼다. 사실 중태기 조림도 별로고 된장도 별로 였고, 집 주인의 건방진, 말하는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장으로 넘어 오면서 송정에서 커피 마시고 집에 오니 이미 11시가 다 되었네. 학교 친구들과 만나면 사는 이야기, 살았던 이야기로 끝이 없다. 3월말이나 4월초에 내 차로 경주를 거쳐, 감포에 가서 대게를 같이 먹기로 약속을 하였다. . 군 시절 해안 방어시 대대 본부가 감포에 있었기에 인연이 있는 곳으로 전에는 자주 갔던 익숙한 곳으로 추억이 있다. "해운대 울산 고속도로"가 이제 경주까지 이어져 금방 간다고 하네. 최근 개통 되었다니 한번 가 봐야겠다. 토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회사 갔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이미 몸은 녹초가 되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