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의 마즈막 날을 집에서 딩굴며 휴식하고 있다. 어제 너무 많이 마신 탓으로 한밤에 일어나 죽지 않으려고 운동을 하고
몸을 추수리고 다시 자고 , 또 자고하여 아침 7시경 일어났다.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자학하고 있었지만 산다는 것에 그리
빡빡할수도 없고 술을 마시다 보면 나도 취하고.. 악순환이니 산으로 들어가던지..어제 식사시, 자네도 한잔해야지 하며 자기 술잔에
스스로 술을 붓던 K,또 바로 앞에 앉은 내게 전화를 해 술잔이 비웠으니 빨리 술을 부어달라던 안토니오님.부부의 송아지 노래등.,
어제는 테니스장에 가면서 술을 넣어갔다. 집에서 2-3년 딩굴고 있던 송이주,복분자 산삼주 3병을 갖고가 회원들과 운동하면서 같이
마셨다. 참 까다로운 볼들이라 성질에 맞지않아 한게임하고 들어오면 한잔씩 하며 나도 좀 마셨다. 마치고 식사하러 가서 맥주등 3시
까지 있다 중간에 나와, 집에와 샤워만 하고 3시반에 로사님이 1층서 차에 기다린다는 안토니오 부부의 독촉에 우리 부부는 정신없이
나가 마지아님의 송정 농장에 갔던 것이다. 가면서 양주 한병 들고 갔는데, 장어를 불에 구워 남자들 3명이 폭탄주하여 다 마셔버렸다.
마지아님 최사장은 송정 안적사 올라가는 아스팔트 옆에 어디서 보상받은 돈으로 약 500평의 농장을 꾸며놓았다. 말이 농장이지 취미
생활을 하고, 농막도 최신식으로 높고 커게 지워 수세식 화장실도 멋지게 갖쳐놓고 여러가지 분위기 있는 꽃들로 장식하여 놓고 그기에
소일하고 있다. 안토니오 김사장도 부친 회사를 맡아서 운영하다 지금은 은퇴하고, 그기도 송정터널 입구의 산에 작은 텃밭을 일구고
토마토를 가꾸고 있으며 토마토에 관해선 박사급이다. 유기농 쥬스를 얻어 먹기도 했다. 같은 라인의 한량들인데 어젠 모두 취했던 것.
10시경 집사람의 권유로 모처럼 파라다이스 사우나에 같이 갔다. 나도 전번에 입회신청을 해 놓았는데, 아직 대기가 많아 기다리고 있다.
회원들에 일년에 몇장 나오는 공짜표를 갖고 있다 한번씩 가기도 하는데, 바다를 보면서 모처럼 한시간 반가량 하고 나오니 집사람 왈,
목욕을 하고 나오니 얼굴이 훤하다고 하네. 시간을 오래 푹 담가 땀을 빼면 당연히 그렇겠지. 머잖아 그럴시간이 오겠지 기대하고 있다.
신관 지하에 주차, 4층에 올라가 집사람과 헤여져 남자 사우나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오면 시원한 바람,푸르런 가을바다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