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학교에 막 도착하여 걷을려고 하는데 전화가 떳다. 모르는 전화번호라, 망설이다 010-이라 받으니, 금년 초인가 토종 정구지를 하던 아주머니다.노지에 오디와 산딸기를 처음으로 심었으니 맛보고 팔아 달라고 한다. 작년 6월 대동의 산딸기 밭에서 많이 사서 여기 저기 붉은 물과 푸른 물을 묻히고 다니던 때가 생각났다. 30분쯤 운동하다 들렀다. 산딸기가 싱싱하게 달려있고 오디도 보기 좋았다. 한통을 따 주면서 그냥 가져가라는 것을 마수(처음 매매)가 그래서는 안된다고 만원을 주고 가져와 회사에 주면서 오늘 오디를 수확한다고 하니 살 사람 주문받으라고 총무에 전달했다. 작년의 오디 효소도 아직 뜯어보지 않았다. 정구지는 토종이라 일년에 한번 명년 초봄에 또 뽑는다고 하네. 정구지는 향이 진하고 통통하고 뿌리가 붉어 약이 될만했다. 너무 많아 사서 처리할 수없어 집사람에게 곤욕을 치렀다. 한 박스만 사면 여기 저기 나눌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