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반거충이(반거들충이)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3. 2. 03:49

Half knowledge is dangerous라는 영어말이 있다. 일본어, 중국어, 월남어 그리고 인도네시아어에

대한 나의 지식을 말한다. 반거충이다.일본어는 1-2년을 열심히 하여 소위 1급 정도의 실력을 쌓은 후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차츰 잊어버리고 있으며, 나머지 언어들도 간단한 생활용어 정도로 필요에 따라

공부하다, 지금은 초보 수준이다. 빨리 배운 것은 빨리 잊어버리기도 한다.

 

지난 주 출장중에 상담후 직원들과 함께 3인이 발 마사지를 받으면서 2시간 동안 중국 소녀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옛날 개인지도 받은 단어랑 문장들이 생각나고, 많이 알아들어 내가 초보적인 문장과

단어를 통역하는 입장이 되었다. 좀 더 공부하면 덜 불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비지니스에는 영어만 해도 되는 상황이라 쉽게 가는 것이다.

 

일본어를 어느 수준까지 배우고 나서는 한 때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 것에 자신이 생기기도 했었다. 왜냐면

배우는 문장이나,어떤 것이 핵심이다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른 언어도 공부하는 방법이 비슷하기 때문.

어제 부부모임에서 4월 22일 부터 북경에 3일 관광을 가기로 결정해, 우리도 이번엔 가게 되었다. 통역이 붙어

불편함이 없겠지만, 일단 며칠 책을 볼 생각이다. 내가 필요한 만큼의 반거충이라도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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