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고추잠자리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9. 30. 15:40

 

 

빨간 고추 잠자리가 차문 손잡이에 앉어있다. 손을 가까이 데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 가려는 9월을 꼭 붙잡고 있는 모습이다. 9월이 가면 빨간 고추잠자리도
가야하니 말이다. 사진을 찍고, 살짝 떼서 화단의 나무잎에 옮겨 놓았다. 가고 오는 것-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다. 주어진 세월에 처해진 환경속에, 보람된 삶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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