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구정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1. 26. 19:15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산소에 들렀다. 하얀 생 국화를 두송이 사, 할머님 산소에 , 아버님 납골당에

놓고 새해 인사를 올렸다. 가는 길에 서울의 집에 전화하여 덕담을 나누었다. 마음이 허전할 때, 생의

아픔과 외로움을 느낄 때, 항상 의지하며 무한한 사랑을 받던 부모님을 생각하는 구정의 마음이다.

 

지금 생각하니, 피 덩어리의 손자를 직접키우신 할머님의 고생과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음을, 커오는 자식들을 보면서 느끼고 있다. 내리사랑, 그것이 우리가 걸어오고 가는 길.

 

송정 비치가에 차를 주차를 시키고 집사람과 가져간 음식을 먹고 파란 바다 하이얀 파도를 보다 돌아왔다.

마음은 담담하고 조용히 흐르는 물 같았다. 쫑이에 대한 이야기를 몇마디 하였다. 사람도 죽고 사는데

개 이야기는 그만 하란다. 잊을 수없는 것은 못다한 마음인데, 자꾸 그 마음을 잊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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