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남해 연해씨가 당근 말려 가루 낸 것을 게란과 같이 가져왔네. 수영 성모안과 오는 길에
온 것. 집사람과 한마음 테니스 원년 멤버로 오래 친한 사이로 군인출신답게 항상 의리를 앞세운다.
집에서 키우는 닭 10마리에서 매번 계란을 가져다 준다. 집사람도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하지만
벌써 형님 동생으로 30년 가까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제 펜션을 팔고 부산으로 올려 한단다.
식단을 조절하여 먹고 있으니 뭔가 허전한 것 같다.오전에 산책 갔다와 간단히 먹고 있으니 저녁엔
어쩔까 하고 생각중이다. 일본어 테잎을 들어면 그 아나운서들의 소리가 명쾌하고 성깔있는 내용에
재미가 있다. 그러나 혼자 할려니 지루해 2-3일에 한번씩 듣는다. 생각하면 전에 보다 많이 늘었네.
외부적 이익이 되는 것보다 내 스스로 알아가고 이해 되는 즐거움이 있다. D-9도 무난히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