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지역의 2지구 도시개발을 추진중인 조합장및 팀을 격려차 함께 점심을 했다. 아침 9시반경 집을 나가서 밭에서 일 좀 하고 12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팀들과 같이 언양 오리고기 먹으로 갔는데 구이가 맛있었다. 함께 간 김과장이
잘 구워 그런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아 이쪽 밭의 땅이 단단하여 고구마 파기가 힘들어 일단 물을 뿌리고 다음날 파기로 하며, 오늘 고구마에 심줄이 생기기 않도록 줄기를 제거 하였다. 일요일이니 월요일 가서 물주고 다음날 파야지.. 저쪽 밭은 흙이 부더러워 파기가 쉬웠다. K 가족이 어제 와 한 고랑 파서 갔네. 주말에 마늘을 심는다고 하는데, 정말 농사꾼처럼 잘 한다. 그가 심은 당근이 잘 자라고 있네, 내가 당근이 좋다고 심어라고 권했지만 전번에 수확한 당근도 좀 얻어 잘 먹고 있다. 당근은 일년에 2부작을 하는 것도 밭을 하면서 알았다. K가 도라지도 캐 가라고 하여 오늘 3뿌리 캤는데 도라지가 잘 되어 양이 많네. 겨울까지 조끔씩 캐서 먹자고 하네. 고추장에 도라지가 너무 맛있다고 그가 아끼는 것 같아 3뿌리만 캤다. 밭에 가서 느끼는 편안함은 힐링 그것이다. 이름 모를 꽃이 밭에 있어 찍었다. 누가 준 것을 내가 심은 것 같은데 모르겠네. 앞 집에서 심어준 토란을 팔 시기도 되어 가는 것 같다. K 가족이 심은 배추와 무우가 잘 자라고 있는데, 이번 김장은 밭의 것으로 한다고 하네.. 재미가 올라 즐거워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