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자극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4. 19. 14:23

 

 

집 창가에서 보니 공원길로 조깅하는 사람이 보여 갑짜기 뛰고 싶은 충동. 발목 부상후 12년 아직 후유증이 있지만 용기를 내어 달맞이 언덕 해월정까지 뛰는 둥.걷는중하며 빠르게 올라가니 가슴이 차고 힘드네. 마음과 몸은 달라. 푸샵등 스트레칭을 하고 내려왔다.

 

산책나온 이들이 걷고 있다,바람이 차거운데 얇은 검은색 바바리 옷깃을 여미며 가는 것을 보고, 역시 바람을 헤치며 나아가는 므습이 아름답고 계절다웠다. 역경이 없다면 얼마나 밋밋할까? 일상의 작은 행동도 그 리듬과 음직이는 마음이 있어 활기차다.

 

내려오는데 큰 외손녀 전화 와 식구들이 다 나와 농구하고 있다고 하머 " 왜 전화했어요?" 한다. 목소리 듣고 싶어 했다고 하니 그래요 하며 웃는다. K의 말처럼 나는 손녀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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