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이 산과 같이 2020. 4. 10. 17:35

 

 

 

한 주가 벌써 가고, 주말. 총선은 막바지에 마타도어 작전이 난무하고 못된 댓글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네. 참 가소롭고 치사한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다. 앞날이 뻔한 것들이 설쳐대고 후보자를 따라 다니며 네가티브 행동을 하니 부끄러음을 모르는 철면피들이다. 그래서 기성세대들이 더욱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될 것이다.

 

친구 L 사장과 텃밭 가서 물주고 잡초 제거하고, 통도사 근처의 황태집에서 식사하고, 산문에서 걸어 들어가 오른쪽 산쪽으로 돌아 나오니 딱 한 시간 걸리네. 역시 큰 절이고 소나무가 많아 웅대하고 큰 산같은 힘이 있다. 내원사와 그 산이 여성적이라면 통도사는 남성적이다. 영축산에서 내려오는 힘찬 기운이 서린다. 산과 절이 왜 유명한지 왜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알만하다. 장사도 목이 좋아야하듯이 절도 앉은 풍수가 말해준다.

 

절 대문의 현판이 전의 종정이였던 월하스님의 글이네. 사제중의 한분이있던 홍파 스님이 계셨던 수도암에 한 두 달 있은 적이 있었다. 부산상고 나오시고 선을 하신분이였는데 간이 나빠 내가 나온 후 얼마안가 돌아가셨다. 조용하신 분이 였는데. 당시 초파일에 연꽃등을 하나 하나씩 종이 잎을 붙여 등을 만들었는데 하루 같이 만들기도 했다. 인니서 귀국해 피폐한 몸과 마음을 수양하러 무턱대고 찾아 갔던 곳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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