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3. 15. 16:17

 

더 이상 못참겠다, 나가보자. 하는 듯이 송정에는 수 많은 차가 입구부터 대기하고 있다. 비치와 식당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코로나와 무관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단지 마스크를 많이 써고 나왔다는 것 뿐이지, 카페나 식당에는 마스크를 벋고 옛날과 같았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나오는 길도 들어오는 차가

많아 빠져나오기도 힘드네. 집사람왈, 돈을 좀 써여 경제도 돌아가니 어찌겠느냐? 한다. 신문을 수년간 자기전에 꼭 떼고 자더니 나름의 지식을 갖주었는지 한마디 하네.


들어와서 토마도 한잔을 마실려고 준비했다. 이게 작년 힘들여 농사지은 유기농 토마도인데, 조끔씩 아껴서 다 먹다, 지인 K가 자기 것 몇 통 주어 먹고 있다. 오늘도 K는

아들들과 밭에가 소수,쑥, 봄돔을 캤다고 큰 아들편에 우리집에 보냈다. 집사람이 그 양을 보고 손도 크다,고 한다. 금년에도 토마도는 해서 1년 먹어야지 하고 준비한다.

오후에 산책갈려다 바람도 불고 사람들도 많이 움직이고 있어 집콕하기로 했다. 오전처럼 일본어 공부나 하자. 잊어먹어도 반복하자. 이시의 우에니모 산넨, 참으면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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